KBO 대표 스타들이 브로들과 낭만 가득 백패킹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주역 LG트윈스의 유강남, 임찬규, 고우석과 SSG랜더스의 이태양이 숨겨뒀던 예능감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홈런을 날렸다.
지난주에 이어 본격적인 백패킹을 즐기기 위해 텐트를 친 브로들은 해변가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며 입담 자랑에 나섰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치열한 FA부터 각 구단의 특징이 살아있는 수훈선수 특별 보상까지 전현직 프로선수들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특급 정보를 아낌없이 공개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LG트윈스 임찬규가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의 친동생이자 프로 골퍼 손새은과 연애 중임을 고백해 또 한쌍의 스포츠 커플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특히 그의 소개팅을 돕고자 대한민국 프로야구 패션의 선구자 ‘패션택’ 박용택이 직접 코디에 나섰다고 해 브로 내 솔로부대 조준호와 백지훈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평소 화려한 패션을 선호한다는 임찬규는 손새은과의 소개팅 당시 박용택이 코디해준 여심 저격 남친룩과 어울리지 않는 강렬한 메두사 신발로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뽐냈다고. 그러나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손새은은 임찬규의 파격적인 메두사 신발을 보고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하며 두 스포츠 청춘의 소개팅도 달달한 결말을 맞이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임찬규는 과거 자신을 야구에 입문시켰던 아버지와의 가슴 뭉클한 추억도 털어놓았다. KIA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야구를 시작했다던 그는 갑작스레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되찾은 강속구가 야속하기만 했다고. 이어 임찬규는 기적과 같은 이 모든 일이 아버지의 선물처럼 느껴진다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같은 아픔을 갖고 있던 김정환 역시 그의 슬픔에 공감하며 따뜻하게 격려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야구 선수들의 입담뿐만 아니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훈련했던 장소에서 게임을 즐기는 브로들의 모습도 담겨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용택 팀과 수창 팀으로 나뉜 브로들은 머리끝까지 짜릿해지는 겨울 바다 입수를 걸고 스포츠 레전드다운 승부욕을 불태웠다.
치밀한 머리싸움이 오갔던 돼지 씨름부터 승부를 결정짓는 신발 던지기까지 다양한 훈련을 즐긴 결과 LG트윈스의 특급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선전으로 수창 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용택 팀은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했고 시원하게 바다에 뛰어들면서 시청자들에게 끝내기 홈런처럼 개운한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노는브로 2’는 브로들과 KBO 최고 스타들이 첫 백패킹을 만끽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2022년의 첫 월요일 밤을 웃음과 행복으로 물들였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