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역경 이겨낸 루카쿠, 경기력 마음에 들었다"...투헬, '인터뷰 논란' 루카쿠에 칭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06 08: 44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28)의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 올렸다.
첼시는 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022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었고 곧이어 전반 34분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2골 차 승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전에 우리는 3, 4번째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모두가 승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완벽한 집중력과 최상의 컨디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아직 웸블리로 향하는 90분간의 여정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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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 내용으로 논란이 된 로멜루 루카쿠의 경기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투헬은 "루카쿠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경기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는 강했고 우리가 수비해야 했던 장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 위험한 장면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루카쿠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주는 압박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기대를 가졌다. 나와 사적인 면담 후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이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정도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사울 니게스는 첼시 임대 후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오늘은 달랐다.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역할을 다했다. 이에 투헬은 "사울은 요즘 훈련 때 더 행복하고 자유로워 보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제 적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은 첼시는 오는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원정 2차전을 떠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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