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 유망주 CJ 에이브람스(21)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가까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6일(한국시간) 유망주 전문가 짐 칼리스와 샘 다익스트라의 2022년 첫 번째 팟캐스트 내용을 소개했다. 많은 유망주가 언급된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특급 유망주 에이브람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유망주 랭킹에서 10위권(MLB.com 8위, 베이스볼 아메리카 11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10위)에 포함된 에이브람스는 더블A에서 뛰며 42경기 타율 2할9푼6리(162타수 48안타) 2홈런 23타점 26득점 13도루 OPS .782를 기록했다.
올해가 끝나갈 시점에 1위 유망주가 누구일지 묻는 질문에 다익스트라는 “정말 좋은 좌타자”라며 에이브람스를 1위 유망주 후보로 뽑았다. 이어서 “에이브람스의 시즌을 지켜봤다면 알겠지만 그는 여러차례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4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샌디에이고가 그를 공격적으로 더블A까지 승격시켰는데 흥미로운 성과를 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반등했지만 짧게 끝났다. 애리조나 폴리그에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부상을 우려해 결국 참가하지 않았다”라며 부상을 아쉬워했다.
“지금까지 가장 큰 강점은 스피드”라고 꼽은 다익스트라는 “에이브람스는 수비가 좋은 유격수다. 올해 더블A에서 시작을 해도 놀랍지는 않다. 그는 21살이며, 현재 레벨에서도 여전히 어린 나이다. 반년 뒤에는 트리플A로 올라갈 것이며, 9월에는 빅리그 콜업 가능성도 있지만 (내년까지) 신인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브람스는 파워를 제외한 수비, 주루 등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김하성과는 포지션이 겹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이 에이브람스의 콜업 이후에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만 에이브람스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긴해도 메이저리그 콜업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올해까지는 김하성이 꾸준히 백업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