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그래미 시상식이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연기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미국 출국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장기 휴가를 마친 후 새 앨범과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메니는 5일(현지시각)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오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4회 그래미 어워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을 3월 14일로 연기했던 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올해도 연기를 결정했고, 추후 새로운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참석 논의를 멈춘 상황이다. 당초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준비 중이었으나 시상식 연기에 따라 이들 역시 일정에 변동이 생긴 것.
그래미 어워드 참석은 잠시 연기 됐지만, 방탄소년단은 장기 휴가 이후 새 앨범과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빅히트 측은 지난 달 방탄소년단의 장기휴가를 알리며,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서울에서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나고 함께 호흡하기 위한 오프라닝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3월 오프라인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지난 2019년 10월 진행된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해 11월 27~28일, 지난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하고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어 ‘2021 징글볼 투어’ LA 공연에 참석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장기휴가를 갖고 있는 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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