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허위 폭로 사과받았다..이미지 회복할까(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1.07 20: 35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허위 학교 폭력 폭로자에게 사과받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학교 폭력 폭로글을 게재했던 A씨가 사과했고, 이나은은 선처했다. 허위 폭로 사과를 받은 이나은이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나은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해당 글로 인해 이나은 학교 폭력 의혹이 휩쌓였고,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글을 작성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7일 오후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하며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나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전해왔고, 직접 사과문을 작성해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나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결국 이나은은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오랫동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A씨의 사과문에 마음을 움직인 것.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고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콘서트에 앞서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제가 사실이라고 적었던 글의 내용은 전부 허위사실이며 저를 포함한 그 어떤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이나은은 학교 폭력 가해자가 아닙니다”라고 직접 자신이 썼던 글이 허위 사실임을 밝혔다.
이어 A씨는 “그동안 여러 댓글들을 보면서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조금 더 빨리 이 글을 작성해서 더 큰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했어야 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일이 벌어져서 무서운 마음에 글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이나은에게 사과를 전했고,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나은은 선처를 해주기로 했다. 제 잘못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건 정말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허위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고 공개하면서 이나은은 학교 폭력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나은은 그동안 학교 폭력 의혹으로 비난받기도 했던 만큼, A씨의 사과문을 공개하며 의혹을 완전히 벗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나은이 허위 폭로자의 사과를 받고 이를 공개한 만큼,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던 학교 폭력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 상황. 추락했던 이미지까지 회복하고 떠오르는 스타로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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