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가 2022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올림픽홀에서는 에이티즈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의 서울 공연 1일차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오프닝 무대로 ‘원더랜드 : 심포니 넘버.9 “프롬 더 원더랜드”(WONDERLAND : Symphony No.9 “From The Wonderland”)’로 힘찬 포문을 연 에이티즈는 “’비기닝 오브 디 엔드’가 우리의 상황과 잘 맞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공연이 우리의 길었던 기다림의 끝이길 바란다”라며 이번 투어의 주제를 소개했다.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을 알린 이들은 전 앨범을 통틀어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할라 할라(HALA HALA)’, ‘앤서(Answer)’, ‘인셉션(INCEPTION)’, ‘불놀이야(I’m The One)’ 등 스무곡이 넘는 대표곡 무대를 선사했고, 화염, 버블, 폭죽, 꽃가루 등 화려한 무대효과까지 더해져 단연 ‘퍼포먼스 킹’의 귀환을 알렸다.
첫 무대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여덟 멤버 모두가 무대를 다같이 채워 나간 에이티즈는 세시간 내내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한겨울 추위는 찾아볼 수 없는 열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로키(ROCKY)’와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 등 최초공개 무대는 오늘만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팬들 역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함성 대신 박수로 무대에 화답해 안전한 공연 문화를 완성시키는가 하면, 입장시 배부된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특별한 응원으로 감동을 더했다.
공연 말미 에이티즈는 약 2년만의 대면 콘서트에 “그동안 카메라만 앞에 두고 공연하며 막막한 감정 속에 그저 앞만 보고 달렸다. 오늘 여러분 앞에 서니, 이 순간을 위해 버틴 것 같다. 목이 쉴 때까지 노래하고, 몸이 부서질 때 까지 춤추며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다. 멈춰있던 시간동안 쌓지 못했던 추억들 앞으로 많이 만들어나가자”라며 흐르는 눈물과 함께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즈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 서울 공연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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