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축구 한류가 이어질까. 박항서-신태용에 이은 3호 동남아 한국인 감독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CNN 인도네시아'는 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은 텐 쳉 호 감독이 사임한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에 한국 감독을 비롯해 외국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고 고려했다.
동남아 국가 대표팀 축구에 불어오는 한류 열풍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선구자인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도 지난 스즈키컵서 준우승을 거두며 입지를 강화했다.
박항서-신태용의 히트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한국 감독들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 동남아 리그에서 한국 선수와 감독에 대한 러브콜이 늘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말레시이아 역시 동남아 축구 한류에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이다. 한국 감독들에게 된통 혼이 났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스즈키컵 조별리그서 베트남-인도네시아에 모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결국 텐쳉호 감독이 대회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CNN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는 해외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일단 한국 감독이 거론된다'라면서 "그를 포함해서 일본, 영국, 스페인 국적의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단 현 시점에서는 유럽보다는 아시아인 감독이 유력하다. 또 태국 축구의 전설 카이티삭 감독도 후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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