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트콤 '풀하우스'로 유명한 코미디언 겸 배우 밥 사겟이 향년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밥 사겟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를 경찰에 처음 신고한 이는 호텔 보안요원이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살 흔적, 마약 복용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 오전 경찰들은 호텔 객실에서 반응이 없는 한 남성에 대해 전화를 받았고 현장을 찾았다. 해당 남성은 밥 사겟으로 확인됐으며 이미 숨져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망 전날에도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공연을 하며 SNS에 셀카를 올렸던 바다. 그는 향후 투어 일정이 잡혀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밥 사겟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ABC의 인기 시트콤 '풀 하우스'에서 대니 태너 역을 맡아 존 스타모스, 메리 케이트, 애슐리 올슨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리부팅 시리즈인 '풀러 하우스'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했다.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리즈로도 사랑받았으며 '풀하우스'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가족적 성격과는 다르게 수위 높은 스탠드업 공연으로도 명성을 었었다.
최근에는 '올씽 코미디' 팀과 함께 팟캐스트 '밥 사겟의 히어 포 유(Bob Saget's Here for You)'를 시작했다.
한편 밥은 아내 켈리 리조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밥 사겟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