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인업계 슈퍼스타로 '포르노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배우 제나 제임슨이 길랭-바레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진단을 받아 걷지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가 그의 키토 식이요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영향학자 브리짓 제이틀린은 포스트에 "제나 제임슨의 키토 식단 생활습관이 길랭-바레 증상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라고 밝힌 것.
그는 "제임슨이 고지방 저탄수화물 키토 식단을 지속적으로 한 것이 걷지 못하는 심각한 증상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키토 식이요법을 할 경우 영양실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영양실조 상태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길랭-바레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은 덜 익힌 가금류에서 발견되는 캄필로박터라고 불리는 음식 매개 박테리아이다. 제임슨의 키토 생활 식단에서 고기와 가금류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그것이 감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은 이 질병에 대해 '면역 체계가 신경을 손상시켜 근육 약화를 일으키고 때로는 마비를 일으키는 희귀한 자가면역 장애'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증상은 몇 주에서 몇 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대부분은 완전히 회복되지만 일부는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입는다.
최근 제임슨의 파트너인 리오르 비통은 4살 된 딸과 함께 개인 SNS를 통해 "제임슨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임슨이 지난 주 병원에 가기 전 2주 동안 구토 증세를 보였으나 집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비통은 "그녀는 자신을 감당할 수 없었다. 다리 근육이 매우 약해져 화장실까지 걸어갈 수도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넘어져서 내가 데리러 가서 침대에 데려다 줘야 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상태가 더욱 악화됐고 아예 걸을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비통은 다시 제임슨을 다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녀가 길랭-바레 증후군을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통은 제임슨이 다량의 면역 글로불린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녀는 다리로 서려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서 있을 수 없다. 치료를 시작했으니 경과를 지켜볼 것이다.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임슨 역시 SNS 통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앞서 코로나19 백신에 반대하는 견해를 지지하기도 했다.
한편 제임슨은 성인업계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수십번 해당 업계에서 주는 상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역시 집필한 바 있다.
/nyc@osen.co.kr
[사진] 제나 제임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