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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병호에 관심 컸다! 끝내 포기 이유는 '우대인 좌석환'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 선수를 키워야 한다".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와 계약한 FA 박병호(36)에 관심을 가졌으나 잡지 못한 이유가 밝혀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황대인(26)과 김석환(23)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박병호는 보상선수가 필요없는 C등급 FA였다. 보상금 22억5000만 원을 주면 영입이 가능했다. 36살의 나이지만 20홈런을 보장하는 장타력은 KIA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무기였다. 

장정석 단장은 넥센 감독시절 4번타자 박병호와 함께 한 인연도 있었다. 여러가지로 박병호에게 관심을 가질만 했고 실제로 유력 매수자로 떠올랐다.

장 단장은 나성범과 양현종과 FA 계약을 마치고도 "아직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제 3의 FA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 대상자가 바로 박병호였다. KIA도 막판까지 고민을 했지만 박병호을 영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장 단장은 "주변에서 애제자를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황대인과 김석환의 성장을 시켜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두 선수가 커야 우리 팀이 훨씬 강해진다. 박병호를 데려오면 대타를 시킬 수는 없다. 붙박이 1루를 줘야 하는데 두 선수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우타거포 황대인은 입단후 수년 동안 주춤했지만 2021시즌 주전 1루수로 도약해 13홈런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보였다. 올해 풀타임 주전에 첫 도전한다.

좌타거포 김석환은 미래의 중심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좌익수와 1루수로 기용해 충분한 성장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병호가 들어오면 '우대인 좌석환 프로젝트'가 흔들릴 수 밖에 없고, 결국 포기한 것이다.  그만큼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KIA가 FA 매수를 마감하면서 박병호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자가 나오지 않는 듯 했다. 박병호는 키움과 잔류 계약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KT 위즈가 손을 내밀었고, 3년 30억 원에 계약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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