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탈착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X커버5’가 통신3사의 색깔이 입혀져 출시된다. 러기드폰은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으로, 외부 및 낙하 충격에 강하다. 스마트폰을 섬세하게 다루기 힘든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제격일 수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디자인,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LTE 스마트폰 ‘갤럭시 X커버5’를 출시했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 5000원이다.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갤럭시 X커버5’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내구성이다.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하고, 스크래치나 충격이 강한 ‘고릴라 글라스6’를 적용했다. 5.3형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300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듀얼 LED 플래시’를 적용해 유사시 손전등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X커버5’와 같은 러기드폰은 내구성에 초점을 맞춰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탈착이 가능해 방전에 대한 우려도 낮다. 이에 통신3사는 ‘갤럭시 X커버5’를 기반으로 키즈용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각각 학습, 캐릭터 특색을 추가해 키즈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SK텔레콤은 ‘자기주도형 학습’이 특징인 ‘ZEM 꾸러기 폰’을 출시한다. ‘ZEM 꾸러기 폰’에는 자녀 케어용 소프트웨어로 각광받고 있는 SKT ZEM 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부모는 자녀와 앱을 연결하고 스마트폰 사용 앱 리스트 및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ZEM 꾸러기 폰’은 아이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백 권의 영어 도서가 담겨 있다. SK텔레콤은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 앱과 연산 실력을 높여주는 일프로연산 앱을 1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ZEM 꾸러기 폰’은 일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와 단어퀴즈 앱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기주도 학습용 도구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KT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담은 ‘신비 키즈폰2’를 출시한다. ‘신비 키즈폰2’는 기존의 신비, 금비 캐릭터에 새로운 주비 테마를 더해 아이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비 키즈폰2’에는 자녀의 공부 습관에 도움이 되는 ‘신비공부친구’ 앱이 새로 추가된다. 자녀가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에서 캐릭터와 함께 책 읽기, 숙제하기 등의 학습을 진행하면 결과에 따라 칭찬 스티커가 발급된다. 이를 활용하면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키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더한 ‘U+ 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5번째 키즈폰으로, 전작에 비해 자녀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가 포함됐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리더라도 가방 및 소지품에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통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녀와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UI/UX를 직관적으로 개선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부모는 자녀 보호 앱 ‘키위플레이+’의 개편된 UI/UX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자녀의 위치와 웹/앱 사용 현황을 살필 수 있다. 앱 내 독서, 용돈, 줄넘기, 그 날의 기분과 사진 일기까지 기록하고 부모님과 공유하는 ‘기록장’, 자녀가 부모와 약속을 지킨 경우 보상으로 쿠폰을 증정하는 ‘프리 모드 쿠폰’ 등 기능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며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