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 유턴파 1순위, "선후배&팬들과 소통 아쉽지만...야구 미련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1.16 17: 21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이대은(33)이 SNS에 게시글을 올려 작별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은은 16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이대은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게시글을 올려 은퇴 결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갑작스런 소식에 저를 생각해주시는 팬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면서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대은 /OSEN DB

야구와의 접점이 이제는 사라지게 된다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다만, 야구장에서 선후배님들, 그리고 팬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게 아쉽게 다가오네요…”라며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 만들어준 KT 위즈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며 “제 평생 기억될 팬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야구선수 이대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매듭지었다.
이대은은 지난 13일 구단을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이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로 돌아왔다. 군 문제를 해결한 이대은은 이후 2019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고 국내 무대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31경기 3승2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48로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 데뷔 시즌에는 17세이브를 올리며 클로저 역할도 맡았다. 하지만 3시즌 간 95경기 7승8패 19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1의 기록만 남기고 현역 생활을 갑작스레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이대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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