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블룸의 아내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남편의 마음에 안 드는 습관에 대해 밝힌 것.
페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제이미 테크스톤과 아만다 홀든의 하트 조식‘에 출연해 "남편이 치실을 좋아한다. 신에게 감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는 빛나는 치아를 가지고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남편은 (사용한) 치실을 모든 곳에 그냥 남긴다. 내 침대 옆에도 차에도 식탁 위에서도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아만다 홀든이 블룸을 더 잘 훈련시키라고 말하자 페리는 "난 최선을 다했다"라고 포기한 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블룸의 전처인 모델 미란다 커의 과거 발언도 새삼 주목되는데, 그는 블룸에 대해 "일상 대부분에서 짜증나는 오빠"라고 너스레 섞인 이야기를 했던 바다. 심지어 그는 블룸에 대해 "님편이 아닌 남자 형제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페리와 커는 전형적인 '모던 패밀리'다. 커는 과거 한 팟캐스트에 출연, "우리는 휴일에 함께 한다. 그리고 모든 중요한 날을 함께 기념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나는 페리를 사랑한다"라며 "플린(아들)의 아빠(올랜도 블룸)보다 그녀를 더 사랑한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커와 블룸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했다. 커는 이후 2017년 억만장자인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재혼했다.
커와 이혼한 블룸은 페리와 2016년부터 교제했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2019년 초 약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당초 2020년 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뤘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데이지라는 이름의 딸을 품에 안았다.
/nyc@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