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선수 가족이 로망, 찐건나블리 같은 자녀 원해요.”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수원FC 소속 축구선수 조유민과의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신뢰와 사랑으로 늘 옆을 지켜준 든든한 예비 신랑 조유민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소연은 오는 11월 수원FC 조유민 선수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소연은 18일 OSEN과의 인터뷰에 “우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한 편으로는 ‘정말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지내야 하는구나’라는 마음이 더 생겼다. 아무튼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연은 조유민 선수의 시즌이 종료되는 오는 11월로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예비 신랑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예정이다.
소연은 “예식은 11월이긴 한데, 조유민 선수가 첫 이적이고 중요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조금 더 일찍 옆에서 서포트가 돼주고 싶어서 올 시즌 같이 노력해보려고 한다. 예식은 11월이지만 조금 빨리 같이 하게 됐다”라며, “조유민 선수도 운동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코로나 이슈로 이 상황에서 예식을 하는 것은 조심스러워 최대한 미뤄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유민 선수와 소연은 9살 차이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다. 나이 차이가 적지는 않지만 조유민 선수는 소연에게 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소연은 “이 친구가 나이 차이를 떠나서 굉장히 사람이 깊고 생각도 깊고, 마음도 넓고 이해심도 넓다. 충분히 신뢰를 갖게 됐다”라며, “결혼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대화를 많이 했고, 부모님과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3년이란 시간 동안 충분히 보여줬기 때에 서로 대화하면서 확신하게 됐다. 부모님들께서 너무 축복해주시고 결혼에 대해서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소연은 조유민 선수와 엄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이기도 했다고. 소연은 “(조유민 선수가)저희 엄마하고 사이가 너무 좋다. 내가 외동딸이고 엄마하고 둘이 늘 지내왔는데, 그래서 엄마라는 존재가 너무 소중하다. 조유민 선수가 엄마에게 진심으로 잘하고 늘 노력하고, 엄마도 너무 좋아하실 만큼, 나보다 사이가 더 좋다. 그런 게 딸로서는 컸던 것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또 소연은 “늘 나에게도 물론 너무 너무 잘해주는 친구다. 잘못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너무 다 잘해주는 친구인데, 엄마하고 둘의 관계를 딸로서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2세에 대한 로망도 전했다. 소연은 평소 좋아하던 박주호 가족의 나은, 건후, 진우(찐건나블리) 남매 같은 2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연은 “(2세 계획)아직은 없다. 축복해주시는 대로 당연히 예쁜 아이가 생기면 전해드리겠지만…”이라며, “조유민 선수가 박주호 선수와 친한데, 나도 나은, 건후, 진우를 너무 좋아한다. 조유민 선수 알기 전부터 팬이었다. 로망이었고 부러웠다. 조유민 선수가 친해서 앞으로 왕래를 하면서 자주 뵐 예정인데, 그 가족만큼만 되면 좋겠다. 나은이 같이 예쁘고 이해심 많고 똑똑한 딸, 둘째와 셋째는 건후와 진우처럼 든든하고 예쁜 아들이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결혼 후에도 소연은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유민 선수 역시 소연의 활동을 늘 응원하고 든든하게 지지해주고 있다고.
소연은 “사실 결혼을 준비하고 고민하는데 아티스트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고민 안에 팬 분들이 안 계실 수 없었다. 그런 부분도 많이 고민했다. 조유민 선수가 내가 노래하고 팬 분들을 만나는 일에 있어서 나서서 용기를 준다. 이제 내가 내조와 외조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활동에 있어서도 열심히 해야 겠다”라고 전했다.
소연은 티아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해 발라드 ‘다 그대로더라’, ‘인터뷰’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조유민 선수는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소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