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Gaspard Ulliel, 37)이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각) AFP통신과 등 외신에 따르면, 울리엘은 전날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던 중 사고로 숨졌다.
울리엘은 프랑스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 다른 스키어와 부딪힌 뒤, 중상을 입고 그르노블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BBC는 울리엘과 부딪친 다른 스키어는 입원하지 않은 상태. 현재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울리엘은 영화 ‘한니발 라이징’(2007)에서 젊은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올렸다. 지난 2017년에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에서 주연 루이를 연기해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영화 ‘생로랑’, ‘원 네이션’, ‘시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전세게적인 사랑을 받았다. 명품 모델로도 활약했다.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모하메드 디아브·저스틴 벤슨·아론 무어헤드 연출)에서 미드나이트맨을 연기했다.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프랑스 출신 모델이자 가수인 7살 연하 가엘 피에트리와의 사이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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