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신작의 주인공으로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19일(현지 시간) 아직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봉 감독의 새 외국영화에 할리우드 인기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으로 출연을 논의 중이다.
에드워드 애쉬튼의 새 소설 ‘미키7’을 기반으로 봉 감독이 각본을 쓰고 있고 연출도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배급은 워너 브러더스가 맡는다.
소설 ‘미키7’은 올 상반기 중 북미에 출간될 예정인데, 봉 감독이 이 소설에 영감을 받아 영화의 각본을 쓰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은 얼음 세계로 탐험을 떠난 남자 미키7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말 봉준호 감독이 작가 애쉬튼에게 출간되지 않은 원고를 받아 읽고 흥미를 느꼈다는 전언. 얼마 지나지 않아 봉 감독과 제잔진이 로버트 패틴슨과 미팅을 진행했고, 주인공 역할에 그를 제격으로 느꼈다고 한다.
촬영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현재 봉 감독은 HBO 시리즈 드라마 ‘기생충’의 작업을 준비 중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오는 3월 영화 ‘더 배트맨’을 선보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