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가 '천사'는 아니었다.
배우 젠슨 애클스가 2000년대 SF 드라마 '다크 엔젤(Dark Angel)' 촬영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제시카 알바에 대해 자신과 많이 싸웠던 '끔찍한 관계'였다고 언급했다.
애클스는 최근 마이클 로젠바움의 팟캐스트 '인사이드 오브 유 위드 마이클 로젠바움'에 출연, "나는 신입이었고 우두머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인공이었던 알바와 관련, "마치 남매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최악의 말다툼을 했다. 그녀는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알바는 나를 두고 그저 '오, 겉치례 필요에 의해 방송국에서 데려온 예쁜 소년이 여기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바의 이러한 태도에 충격을 받은 애클스는 결국 '불에는 불'로 대응했고 알바와 싸웠다고. 그는 "우리는 싸웠다. 그래서 결국 서로에 대한 상호 존중을 얻었다. 우리는 형제자매처럼 지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제스(제시카 알바)를 사랑한다. 이것은 내가 방금 말한 것과 모순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제스는 당시 그 쇼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어렸고, 연애 중이었고, 그것이… 그녀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야기시켰다고 생각한다"라며 결국 알바와 애증의 관계였음을 털어놨다.
알바는 당시 상대역이었던 12살 연상 동료 배우 마이클 웨덜리와 연애했다. 알바가 19살이었던 2000년에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2003년 알바는 "내가 왜 (웨덜리와) 약혼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처녀였다. 그는 나보다 12살 많았다. 난 그가 나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했다. 우리 부모님은 행복해하지 않으셨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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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다크 엔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