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트러블 메이커'였던 한 셀럽은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한국에서 강제 추방돼 5년이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톱스타 하지원의 남동생이자 배우인 전태수는 갑자기 사망해 대중을 슬프게 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1년 1월 21일
방송인 에이미는 강제 출국 당한 지 5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한국 땅을 밟았다. 공항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에이미는 그레이 롱코트에 털모자, 목도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언론에 포착된 에이미의 얼굴은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려져 있었는데, 통통해진 볼살과 차분해진 태도가 시선을 끌었다. 특히 캐리어 위에 떡하니 놓여 있는 명품백이 화제를 모았다. '돈 있어도 쉽게 구할 수 없다'고 정평이 나있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들고 나온 것. 국내 가격대는 16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 처음 출연했을 때부터 '재벌 2세', '부잣집 딸'로 유명했기에 이날 공항에서 포착된 명품백도 큰 관심을 모았다.
강제 추방된 에이미는 한국으로 돌아와 조용히 지냈으나, 입국한 지 7개월 만에 마약 혐의로 또 한 번 경찰에 수감됐다.
지난해 8월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강원도 경찰서에 수감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2013년에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 모씨에게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에게 출국명령처분을 내렸고, 이에 에이미 측이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1심과 항소심 모두 기각됐으며, 2015년 12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추방된 바 있다.
#2019년 1월 21일
결혼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공개 연인 현빈♥손예진, 그러나 이때만 해도 두 번째 열애설을 부인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첫 번째 열애설이 터진 지 11일 만에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현빈-손예진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미국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현빈이 카트를 끌고 손예진이 물건을 살펴보는 듯한 모습이 담긴 것.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손예진이 미국에 체류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지인과 함께 만나 마트에서 장을 본 것인데 사진에는 두 사람이 유명인이다 보니 부각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후 실제 연인이 된 현빈과 손예진은 올해 결혼이 가장 기대되는 커플로 꼽히고 있다.
#2018년 1월 21일
이날 하지원의 동생이자 배우 고(故) 전태수의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왔다. 향년 34세.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고 밝혔다.
동생을 가슴에 묻은 하지원은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 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는 글을 남기면서 깊이 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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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하지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