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故 유니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됐다.
2022년 1월 21일은 故 유니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되는 날이다. 유니는 2007년 1월 21일,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6세.
유니는 3집 ‘솔로판타지’ 뮤직비디오 찰영을 하루 앞둔 가운데 스스로 생을 마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특히 고인은 생전 악플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니는 19996년 KBS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용의 눈물’, ‘왕과 비’ 등과 영화 ‘본 투 킬’, ‘세븐틴’, ‘질주’ 등에 출연했다.
연기자 생활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약했다. 2003년 ‘가’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니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강호동의 천생연분’,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지만 악플이 유니를 괴롭혔다. 도가 지나친 악플과 심각한 인신공격에 고인은 미니홈피 등을 통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니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모친은 한 방송에 출연해 “내성적인 성격인데 그러지 않아 보이려고 상처를 안으로 눌렀던 것 같다. 마음이 여린 아이였는데 강한 척 이겨내려 했으니 견디기 더 힘들어했다. 착한 아이다.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유니의 사망은 악플의 부작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럼에도 일부 악플러들의 지나친 악플과 인신공격으로 여러 스타들 아파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유니의 추모관은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내에 마련돼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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