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만 놓고 보면 삭감...'연봉 미계약' 이학주, 롯데에서 얼마 받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1.24 14: 06

롯데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이학주(내야수)는 올 시즌 연봉 얼마를 받을까. 
삼성과 롯데는 24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학주를 내주고 롯데 2023년 신인 지명권(3라운드)과 최하늘(투수)을 받는 조건이다. 
삼성에 새로 합류하게 된 최하늘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8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상무에서 전역하며 군 복무를 마쳤다. 올해 퓨처스에선 14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학주 / OSEN DB

이학주는 187㎝, 87㎏의 체격을 갖춘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됐다. 발이 빠르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춘 선수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롯데는 이학주 영입을 통해 유격수 포지션의 경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팀에 부족했던 좌타 라인업 보강을 이뤘다.
이적 전까지 연봉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학주는 롯데에서 연봉 협상에 나선다. 계약금 없이 연봉 2700만원에 입단한 이학주는 데뷔 첫해 활약을 바탕으로 900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2000만원 삭감된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데뷔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66경기에 나서 타율 2할6리 32안타 4홈런 20타점 17득점 2도루에 그쳤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삭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새 출발에 나선 선수의 사기를 고려해 소폭 삭감 또는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