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마이클 매드슨이 아들상을 당했다.
마이클 매드슨의 아들 허드슨 매드슨(Hudson Madsen)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향년 26세인 허드슨 매드슨은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놀룰루 검시관 대변인은 "허드슨 리 매드슨이 오아후 섬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허드슨의 대부이기도 했다. 고인의 부친 마이클 매드슨과 쿠엔틴 타란티노는 영화 '저수지 개들'과 2부작 '킬 빌', '헤이트 풀8' 등 여러 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했다.
마이클 매드슨은 커다란 덩치 등 비주얼로 인해 할리우드에서 거친 배역을 주로 연기했는데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들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였던 바다. '저수지의 개들'의 미스터 블론드, '킬 빌'의 버드, '헤이트풀 8'의 조 게이지 등이 그 캐릭터들이다.
한편 허드슨 매드슨은 생전 하와이 와히아와에서 칼리라는 이름의 아내와 함께 살았다. 그는 미 육군에 복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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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드슨 매드슨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