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와 현대건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7일 “지난 23일 진행된 V리그 올스타전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다현이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의장은 22일 함께 식사를 한 지인이 양성 반응을 보이며 PCR 검사를 실시했는데 진단 검사 결과 본인도 감염이 됐다.
김 의장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해 경기 후 코트에서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와 이다현(현대건설)의 시상을 맡았다.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은 없었지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두 선수의 진단 검사가 불가피했다.
일단 케이타는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검사를 실시한 이다현은 하루를 기다렸고, 이날 다행히 음성 발표가 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밖에 올스타전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회신 대기 중이었던 OK금융그룹을 포함해 14개 구단이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재개되는 V리그 후반기도 차질 없는 진행이 예상된다. V리그는 28일 우리카드-현대캐피탈(장충), 흥국생명-현대건설(인천) 경기를 시작으로 5라운드에 돌입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