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새로운 1루수 영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는 직장폐쇄 직전 케빈 키어마이어와 조이 웬들을 트레이드하려고 했다. 그리고 웬들은 정말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라며 직장폐쇄가 끝난 이후 키어마이어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키어마이어는 빼어난 수비력으로 유명한 중견수다. 하지만 탬파베이와 6년 535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이후 타격 성적이 하락하며 매년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이 보장계약 마지막 해지만 탬파베이는 연봉 부담을 덜기 위해 키어마이어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가 키어마이어를 트레이드하고 우타 1루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최지만과 얀디 디아스가 플래툰으로 1루수를 맡고 있다. 좌타자 최지만은 지난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 OPS .758, 우타자 디아스는 134경기 타율 2할5푼6리(465타수 119안타) 13홈런 64타점 OPS .740을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직장폐쇄가 끝난 후 탬파베이의 최우선 목표는 1루수를 맡을 수 있는 우타자를 영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꼭 검증된 빅리그 타자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디아스가 현재 우타 1루수 플래툰을 맡고 있지만 디아스는 3루수로도 경기에 나서야하기 때문에 1루수를 추가하면 로스터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언제나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탬파베이는 검증된 선수보다는 잠재력을 지켜보고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도 많다. 이 매체는 “만약 새로 영입할 1루수가 경험이 없어도 탬파베이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탬파베이가 디아스를 영입할 때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불과 299타석밖에 소화하지 않은 타자였다”라며 탬파베이가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