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더 비트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2022년 1월 마지막 주 1위로 갓 더 비트의 '스텝 백'이 올랐다.
이날 1위 후보에는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스텝 백(Step Back)', 김민석(멜로망스)의 '취중고백', 에스파(aespa)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가 올랐다. 이 가운데 갓 더 비트가 에스파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가져갔다.
갓 더 비트는 보아와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의 카리나와 윈터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내로라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한 데 뭉쳐 만든 걸그룹으로 K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출연 없이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인기가요' MC들은 트로피 전달을 약속하며 갓 더 비트의 인기와 화제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불어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펜타곤은 경쾌하면서도 트렌디한 댄스곡 'Feelin' Like'로 무대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고, 유주는 솔로곡 '놀이'로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의상과 안무, 음악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여자친구 팬클럽 '버디'를 손바닥에 적어 고마움을 표현한 유주 만의 엔딩 요정 포즈가 감탄을 자아냈다.
아스트로 진진과 라키는 듀엣 곡 '숨 좀 쉬자'로 아스트로 때와는 다른 경쾌한 분위기와 흥을 분출했다. 갓세븐 뱀뱀 또한 'Slow Mo'로 그룹 활동 때와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뱀뱀의 엔딩에는 댄서들이 설 연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적은 카드들을 꺼내보여 풍성한 엔딩을 완성했다.
또한 SG워너비 김용준과 슈퍼주니어 규현이 솔로로 컴백했다. 김용준은 '이쁘지나 말지'로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밝은 분위기의 발라드를, 규현은 '연애소설'로 유려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미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날 '인기가요'에는 프로미스나인, 김장훈-롤링쿼트, 네이처, 미래소년, 청공소년, 빅톤, 온리원 오브, 원위, 정다경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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