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가 중국전을 앞두고 코로나에 신음하고 있다.
베트남 '틴툭'은 31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코로나로 인해 중국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7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을 보고 옹호하기에는 결과가 너무 아쉽다.
특히 지난 호주 원정에서는 0-4로 대패하며 팀의 모멘텀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월 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진다. 베트남 입장에서 중국은 가장 만만한 월드컵 3차 예선 상대팀이기도 하다. 중국조차 잡지 못하면 월드컵 3차 예선 첫 승은 요원하다.
실제로 중국과 베트남의 외교적 감정가지 더해져서 역대급 경기가 예상된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자국 정부와 협력 아래 2만여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문제는 박항서호에 코로나 악재가 터졌다는 것. 주전 수비수 리에우 꽝 빈과 퀘 응옥 하이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서 수비 라인에 구멍이 생기게 됐다.
틴툭은 "박항서 감독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를 급하게 선수단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로 수비수 부이 황 비엣 안을 콜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속적으로 코로나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박항서호는 중국전 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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