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에 이어 충수염(맹장염) 진단까지 받아 수술을 받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감동의 손편지를 남겼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에 “딩동! 아미를 위한 방탄소년단의 정성 가득한 설날 메시지가 도착했어요. 임인년!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손편지 인증샷이 올라왔다.
지민은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설이 찾아오니까 2022년이 되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새해를 맞이한 여러분의 기분과 감정이 어떠실지 궁금하고 또 걱정됩니다. 저희는 여러분들께서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는데 아직 괜찮다고 할 상황이 아니네요”라는 메시지로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우리가 같이 울고 웃고 위로도 해주던 시간들이 너무 추억이 돼 버린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하게 맞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주저앉아만 있을 수는 없네요 이런 상황 속에도 언제나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행복하게 기다리겠습니다”라고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난 1월 30일, 지민은 경미한 인후통 증세와 함께 급작스러운 복통을 느껴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아 다음 날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마무리 잘 끝났고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 중에 있다.
지민은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작년보다 그리고 재작년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두 번째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은 아미 여러분 올해는 보고 싶다는 말로 끝나지 않기를”이라는 말로 팬들에게 애정을 내비쳤다.
그리고는 “그렇게 해가 지나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온 마음을 담아 사랑합니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새해 복 다 가져가요! 우리도 조금은 남겨주세요”라는 귀여운 애교로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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