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맨유)가 일단 자유의 몸이 됐다.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성폭햄 혐의와 살해 협박 혐의로 구석된 그린우드가 구치소에서 나왔다. 그린우드는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을 벌였다. 여자친구를 폭행했기 때문이다. 그린우드 여자친구 롭슨은 지난 30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사진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롭슨은 “그린우드가 나에게 범한 짓을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롭슨은 피를 흘리고 심한 멍이 들었다. 또 롭슨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욕설이 가득했다. 그 대상이 바로 그린우드였다.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 어떤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그린우드는 당분간 모든 훈련 및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입장을 냈다. 그린우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및 굿즈 판매도 전면 중단됐다.
그린우드를 후원해주는 나이키 역시 모든 후원을 끊었다. 나이키 담당자는 “그린우드의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다.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