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3번째 입장' 베이징올림픽, 화려한 개막 '20일까지 열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04 22: 07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08년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도시가 됐고 중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역대 9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사실상 무관중으로 치러져 아쉬움을 안고 개막했다. 외국인과 일반인에게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작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이은 두 번째 무관중 올림픽이기도 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4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1개국, 2900여명의 선수들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 뒤로 문이 열리고 있다. 2022.02.04 /jpnews@osen.co.kr

한국 선수단은 총 125명을 파견했다. 선수 64명, 임원 56명, 코로나 대응팀 5명이 포함됐다. 한국은 전체 7개 종목 중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출전하며 금메달 1~2개, 종합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내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4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1개국, 2900여명의 선수들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2.02.04 /jpnews@osen.co.kr
24절기를 활용한 개막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로 시작된 개회식은 이백(李白)의 '방석처럼 커다란 연산의 눈꽃(燕山雪花大如席·연산설화대여석)'이라는 시 구절과 '서로 같은 두 개의 눈송이는 없다(No Two Snowflakes the Same)'는 서양 속담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문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올림픽을 통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는 주제를 담았으며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을 상징하듯 호랑이 복장을 한 아이들의 올림픽 찬가도 관심을 모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4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1개국, 2900여명의 선수들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2.04 /jpnews@osen.co.kr
사전 공연 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했다. 이후 다양한 계층의 베이징 시민들에 의해 전달된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게양됐고 트럼펫으로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4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1개국, 2900여명의 선수들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얼음 속의 오륜' 조형물이 떠오르고 있다. 2022.02.04 /jpnews@osen.co.kr
대형 스크린에 24개의 레이저 광선으로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을 선보였고 오륜 모양이 무대가 등장하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선수단 입장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부터 시작했다. 한국은 73번째로 입장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4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1개국, 2900여명의 선수들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 선수단이 첫 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2022.02.04 /jpnews@osen.co.kr
한편 2008년 개·폐회식을 연출했던 장이머우 감독이 이번 베이징 대회 개회식도 맡았다. 이번 개회식은 2008년 개회식의 1만 5000여명의 5분의 1 수준인 3000여 명의 공연자가 출연한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