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가 너무 달라진 얼굴을 선보인다.
젤위거가 벳시 파리아 살인사건에 관한 NBC 범죄 시리즈 '팸에 관한 것(The Thing About Pam)'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가운데 최근 첫 번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곧 개봉될 실화 기반 범죄 시리즈인 '팬에 관한 것'에서 젤위거는 2016년 루이스 검펜버거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범 팸 헵 역으로 출연한다. 팸 헵은 보험금을 목적으로 지인을 살해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예고편에서 젤위거는 기존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얼굴형과 이목구비로 무장했다. 몸집 역시 불어났다. 시리즈 내내 패딩을 한 보디슈트를 입어 과체중으로 보이도록 하고 가짜 코와 여분의 주름, 가발을 착용해 캐릭터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더불어 미국 미주리에 살고 그 곳에서 살인을 저지른 캐릭터를 위해 중서부 억양을 구사한다.
젤위거의 변신은 최근 연예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공연에서 배우를 못 알아본다면 그건 대단한 칭찬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청자들이 스타 파워에 의해 산만해지지 않고 그 쇼의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배우 자체를 알아볼 수 없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젤위거는 극 중 단지 육체적 변화 뿐 아니라 팸이란 인물이 자신을 움직이는 방식, 떨어뜨린 발, 매너, 냄새, 심지어 손으로 자주 말하는 방식 등을 완벽 구현했다는 전언. 제작 관계자는 "르네가 아닌 팸을 봤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조금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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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팸에 관한 것' 티저 예고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