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2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톰 홀랜드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돌이켜 보면 유감스러운 일이 있다. 내가 스파이더맨을 맡게 됐을 때 앤드류 가필드에게 전화하지 않았다는 거다. 누군가가 내가 맡았던 캐릭터를 이어받게 됐다면 나는 마음이 아팠을 테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와 화해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그 기회였"며 "극중 앤드류 가필드가 젠다야를 구했을 때의 표정이 정말 순수하고 좋았다. 그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12월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려다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앞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깜짝 출연해 마블 팬들을 더욱 감동하게 했다. 선배들에 이어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맡아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톰 홀랜드에게도 감격의 순간이었다.
그는 “두 분에게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계속 말했다. ‘당신이 가진 방식으로 스파이더맨을 높여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돌아와줘서 고맙다’고도 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끌어안고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7일 오전 기준 국내 누적 관객 수 739만 명을 기록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