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출신 가수 케일럽 케네디(Caleb Kennedy, 17)가 술에 취해 차를 들이받고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체포됐다.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치명적인 충돌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케네디는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도로를 벗어나 개인 사유지로 진입, 한 집의 뒷편에 위치된 작업장으로 돌진해 그 곳에 있던 래리 듀안 패리스(54)를 쳤다. 현장에는 소방구조대가 도착했고 피해자 패리스는 병원에 실려갔지만 사망했다.
케네디는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톱 5에 든 참가자였으나 2020년 소셜 미디어에서 'Ku Klux KlanKKK(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는 미국의 극우비밀결사)'와 관련된 과거 사진이 공개된 후 논란에 휘말려 하차했다.
그는 당시 "더 이상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다. 난 더 어렸고 내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변명이 아니다. 내 팬들과 내가 실망시킨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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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일럽 케네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