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58)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E! News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타란티노의 아내 다니엘라 픽(38)은 현재 두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다니엘라는 몇 달 내에 출산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쁜 소식은 두 사람이 2020년 2월 아들 레오를 얻은 지 약 2년 만에 찾아온 것이다.
그런가하면 타란티노는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관계 때문에 그들의 첫 아들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선택할 뻔했다.
타란티노는 2021년 6월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사람들은 내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을 따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레오라고 부르지 않을 뻔했다"고 밝혔다. "내 아내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 해 7월 CBS 선데이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이야기를 나누며 아빠가 된 뒤 감정이 격해졌다고 털어놨다.
타란티노는 당시 아버지라는 질문에 "너무 얘기하면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난 울지 않고는 종이에 적힌 아들의 이름도 볼 수 없다. 그냥, 그는 내 작은 사자다. 아들은 내가 살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시나리오 작가 타란티노는 9년 전 이스라엘에서 그의 2009년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를 홍보하는 동안 만난 후 2018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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