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새역사 썼다' 차준환, 넘어졌지만 올림픽 'TOP5' 쾌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10 14: 34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이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기대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과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 등 총점 182.87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기록한 최준환은 합계 282.38점을 찍었다. 개인 최고 점수를 달성하며 차준환은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 차준환이 프리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02.10 /jpnews@osen.co.kr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24명 중 5위도 대단한 성적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싱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톱5’ 진입 쾌거를 달성했다.
앞서 2018년 평창 대회 때 차준환은 15위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순위를 10단계나 끌어올렸다.
이날 차준환은 첫번째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토룹에서 실수를 했다.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쿼드러플 살코를 비롯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등 남은 기술을 깔끔하게 처리해 아쉬움을 최대한 만회했다.
현 KBS 해설위원이자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였던 곽민정은 “엄청난 성적”이라고 차준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1위는 미국의 네이선 첸이 쇼트-프리 종합 점수 332.6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카기야마 유마(일본)가 합계 310.05의 점수로 가져갔다. 동메달도 일본 선수가 손에 넣었다. 유노 소마가 합계 293점으로 가져갔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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