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저돌적인 공격성에 약점이었던 운영을 보강하면서 올 시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무대서 돌풍을 예고했다. 고앤고 프린스가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이하 BSC)' 시즌6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고앤고는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BSC 시즌6 1일차 경기서 매치1 치킨을 포함해 54점(킬 포인트 38점)을 챙기면서 중간 선두로 나섰다. 1일차 치킨과 54점을 올린 고앤고는 2일차 경기서 6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이번 BSC는 지난 시즌 5에 사용했던 ‘포인트 우선 달성’ 방식을 새롭게 변형해 도입했다. 각 매치마다 치킨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해 토털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토털 포인트 60점’ 이상을 먼저 획득한 팀이 치킨까지 차지하면 우승팀이 된다.
한국의 12개 프로팀과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아마추어팀인 오픈슬롯 4개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고앤고는 첫 매치부터 치고 나갔다. 에란겔서 벌어진 매치1 치킨을 챙긴 고앤고는 킬 포인트 15점을 더하면서 25점으로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고앤고는 매치2 미라마서 4점을 추가했고, 에란겔서 진행된 매치3에서는 11킬에 5위로 순위 점수 3점을 보태면서 14점을 추가, 43점으로 다른 팀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매치4 미라마에서도 7킬과 순위 점수 3점을 더하면서 10점을 더 확보, 총 53점으로 우승에 불과 7점을 남겨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고앤고의 1일차 대미는 완성되지 못했다. 마지막 매치5서는 젠지가 맥조라의 슈퍼플레이로 고앤고의 행보에 제동을 걸면서 1일차가 마감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