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메시처럼.. 하베르츠, 챔스-클럽월드컵 결승전서 결승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13 10: 27

카이 하베르츠(23, 첼시)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베르츠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결승전에 선발 출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소속팀 첼시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10분 로멜루 루카쿠의 선제골로 앞선 첼시는 후반 19분 베이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연장 후반 12분 파우메이라스 수비수 루안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자 키커로 나선 하베르츠가 차분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사진]첼시 트위터

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하베르츠는 지난 2011년 메시 이후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나란히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메시는 11년 전 바르셀로나 시절 3-1로 이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1로 맞선 후반 9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 메시는 4-0으로 이긴 산토스(브라질)와 클럽월드컵 결승 때 선제골과 마지막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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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베르츠의 활약 속에 승리한 첼시는 클럽 역사상 첫 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는 3번째 우승 클럽이다. 첼시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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