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5-0 대승을 이끈 베르나르두 실바는 전반전 4-0 리드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CP와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7분 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로 일찍이 앞서나간 맨시티는 전반 1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과 32분 필 포든의 골, 44분 실바의 두 번째 득점과 후반 13분 라힘 스털링의 골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실바는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바는 "때론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곤 한다. 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진행해야 한다. 2-0보다 3-0이 낫고 3-0보다 4-0이 좋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나는 두 골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포르투갈인이다. 어머니는 스포르팅의, 아버지는 벤피카의 팬이다. 내 고향에서 득점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리스본에서 이런 중요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맨체스터에서 치를 2차전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매우 좋은 경기였다. 솔직히 말해 전반전 4-0에 만족하지 못한다. 우리는 조금 엉성했다.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하기 위해 매우 예민하게 경기에 임했다. 원정에서 5-0 승리는 좋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2차전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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