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에 선다.
손예진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서른 아홉’은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만난 동갑내기에서 어느덧 마흔을 함께 바라보는 서른아홉 세 친구의 평범하고도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담는다.
손예진은 극 중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연기한다. 자상한 아버지와 너그러운 어머니, 성격 좋은 언니 사이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유복하게 자란 인물로 따스하면서도 때로는 쿨워터향이 그득한 서른아홉살 여성을 표현한다.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손예진이 차미조란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해낼지 또 한 번 안방을 매료시킬 그녀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손예진의 JTBC 드라마 복귀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약 4년 만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손예진인 만큼 ‘서른, 아홉’ 역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을 발표한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 평생 함께할 사람이 생겼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예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들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해 1월, 8개월 째 열애 중임을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두 사람은 네 번째 열애설 만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특히 열애 인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빈이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위치한 70평대 최고급 빌라를 구입하면서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열애설 이후 열애 인정, 결혼설 이후 결혼 발표를 하면서 세기의 커플 탄생을 알린 손예진은 공식석상에 선다. 뜨거운 화제를 모은 만큼 해당 이슈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예진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한 손예진은 이날 방송되는 tvN ‘유퀴즈온더블럭’에도 출연한다. 손예진은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며 솔직담백한 첫사랑 토크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손예진이 출연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