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여자친구인 배우 수키 워터하우스가 영화 '더 배트맨' 상영 중 울었다고 폭로(?)했다.
'더 배트맨'의 주인공인 로버트는 최근 '지미 킴멜 라이브'에 출연, 여자친구인 수키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로버트는 수키와 가족, 그리고 맷 리브스 감독과 함께 정식 개봉 전 개인 시사회로 함께 영화를 봤는데, 수키가 눈물을 흘렸다는 것.
로버트는 "정말 무서웠다. 영화 개봉하는 게 이렇게 무서운 것도 처음이고 영화 개봉도 정말 오랜만에 하는 것 같다"라고 개봉을 앞둔 주연배우의 두려운 마음에 대해 털어놨다.
MC 지미는 "어느 시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냐"라고 물었고, 로버트는 "처음 90분을 보고 영화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랑 같이 봤는데, 이 모든 것을 바꾼 것은 그녀의 반응이었다"라며 "여자친구가 슈퍼히어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가 내내 그녀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봤고 그녀가 내 손을 잡은 채 뺨을 만졌다"라고 전했다.
"눈물을 느꼈다. 난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 영화가 끝난 후, 그녀는 당신에게 푹 빠졌나? 섹시한 배트맨에게?"라고 지미가 물었고 로버트는 "내 말은..그렇다"라고 답하며 웃어보였다.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준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한다.
배트맨 역의 로버트 패틴슨,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 리들러 역의 폴 다노와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레알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배우들이 포진했다.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에 앞서 28일 개봉 전야제 상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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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