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빅토르 안 코치가 향후 행보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빅토르 안 코치는 1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로 끝난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쇼트트랙 레전드 출신인 빅토르 안 코치는 성남시청 해체 후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리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은퇴한 안 코치는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2020년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빅토르 안 코치는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우다징에 대해 안 코치는 “우다징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전체적으로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