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바이브, "'Boyz II Men' 과 합동 무대 계획···코로나로 무산돼" ('유스케')[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18 23: 39

바이브가 '보이즈 투 맨'과의 활동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바이브가 출연했다.
이날 바이브(윤민수, 류재현)는 첫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 '오래오래', '사진을 보다가', '그 남자 그여자', '술이야', '가을 타나봐'를 메들리로 엮어 무대를 선보였다. 바이브 특유의 사실적인 가사와 짙은 감성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유희열은 "바이브로는 2년 3개월만에 출연이다. 윤민수씨는 얼만 전에 제가 없을 때 출연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윤민수는 "살짝 편찮으실 때 왔다 갔다"며 웃었고 유희열은 "제가 당시에 코로나 확진이 돼서 집에서 TV로 봤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크리스마스 특집때 출연해주셨는데 누워서 보다가 울뻔했다"며 당시 출연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윤민수는 장혜진과 2006으로 돌아가 그때의 감성과 스타일을 재현한 바 있다.
유희열은 "한 곡을 위해 머리를 10시간 동안 드레드로 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사실 별로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장혜진 선배님이 먼저 본인 가발을 제작하신다고 하더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뮤지션들의 정성 덕분에 스케치북이 근근이 살아나가고 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유희열은 이어 "첫 곡으로 반가운 노래들을 메들리로 엮어오셨다. 보통 두 곡 정도 해오는데 너무 많은 노래들을 해줬다. 고맙긴한데 한편으로는 잘난척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데뷔했는데 그 때 당시 나이가 몇살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류재현은 "22~23살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바이브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민수는 "Boyz II Men (보이즈 투 맨)이 '미워도 다시 한번'을 영어 버전으로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교과서 처럼 따라부르던 존경하는 그룹이 저희 데뷔곡을 함께 다시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마무 솔라, 문별이 'Promise You'를 함께 해줬고 다비치가 '사진을 보다가', 슈퍼주니어 규현이 '별이 빛나는 밤에', 이무진이 '가을 타나봐', 허각이 '술이야', 신용재와 벤이 '그 남자 그 여자'를 불러줬다"고 설명했다.
류재현은 "처음에 보이즈 투 맨과 함께 활동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무산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윤민수 또한 "정말 꿈같은 무대였겠죠"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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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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