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21, 맨체스터 시티)의 어머니 클레어 포든이 괴한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필 포든의 어머니가 불량배들에게 폭행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포든은 어머니 클레어와 함께 아미르 칸과 켈 브룩의 복싱 경기를 보러 복싱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상황은 이렇다. 클레어 포든과 필 포든, 그의 여자친구 레베카 쿡은 경기 종료 후 선수의 개인 대기실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무리의 괴한들이 포든을 향해 욕설을 뱉었다. 그러자 클레어는 방에서 나와 "누가 포든을 부르느냐"라고 물었고 괴한들은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클레어는 욕설을 섞어 "그럼 꺼져"라고 말하며 한 남성을 밀쳤고 그 남성은 일어나 클레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더선은 "클레어는 자신을 때린 대머리 가해자의 뺨을 때렸다. 이후 7명 정도의 사람들이 복도에서 난투극을 벌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필 포든의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포든과 그의 가족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더선에 따르면 맨시티 관계자는 "구단은 필 포든과 그의 가족이 괴롭힘과 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포든의 가족 중 한 명이 폭행당한 것에 충격과 섬뜩함을 느낀다. 포든과 그의 가족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