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3점슛 16개 신기록’ MVP 스테판 커리, NBA 올스타전을 지배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21 13: 09

‘3점슛 황제’ 스테판 커리(34, 골든스테이트)가 올스타전을 지배했다.
‘2022 NBA 올스타전’이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됐다. 팀 르브론이 팀 듀란트를 163-160으로 물리쳤다. 163점을 먼저 도달하면 이기는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결승 점프슛을 성공했다.
올스타 MVP인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는 커리에게 돌아갔다. 커리는 무려 한 경기 3점슛을 27개 시도해 16개 성공하며 시도수와 성공수에서 모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3점슛 기록은 2016년 폴 조지가 세운 9개 성공이었다. 커리는 총 50점을 넣어 2017년 앤서니 데이비스가 기록한 올스타 한 경기 최다득점 52점은 아깝게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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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의 날이었다. 3쿼터 중반 커리는 3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동료들이 일부러 커리에게 공을 몰아줬다. 커리는 하프라인 슛까지 던졌지만 아쉽게 림을 맞고 4연속 성공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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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쉽도 돋보였다. 커리는 3점슛을 쏘고 성공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관중에게 결과를 묻는 '노룩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생애 첫 올스타 MVP를 수상한 커리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르브론의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결승슛을 포함해 24점을 보탰다.
팀 듀란트에서는 MVP 후보 조엘 엠비드가 36점, 10리바운드로 돋보였다. 엠비드는 3점슛을 5개나 성공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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