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끝낸 박보검, 전역 후 연기 2막 기대[Oh!쎈 초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21 17: 51

 배우 박보검(30)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마치고 전역을 눈앞에 뒀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1일 OSEN에 “오늘 휴가를 나와서 오는 4월 30일 미복귀 전역을 한다”며 “아직은 군인 신분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히 휴가를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봄 전역을 앞둔 박보검의 연예 활동에 팬들의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31일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한 박보검은 올 4월 30일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코로나 사태로 부대 복귀하지 않고, 전역을 앞두게 됐다. 다만 전역일이 앞당겨지는 것은 아니며 전역일까지는 군인 신분이 적용된다.
박보검은 입대 전까지 ‘밀크남’ 혹은 남동생의 이미지가 강했다. 팬들이 붙여준 ‘아기보검’, ‘밤비’ 등의 별명이 이 같은 이미지를 대변한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손이 많이 가는 천재 바둑기사 택 역을 소화하며 다소 연약하게 보이는 이미지가 부각됐던 것. 편안하고 부드러운 마스크를 보유한 그가 남성적이고 섹시한 느낌보다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면이 그려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입대 전까지 박보검은 자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일부러 깨뜨리지 않는 선에서 작품 선택을 해왔는데, 전역 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하다.
그는 입대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박보검이라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바다. 첼리스트부터 복제인간까지, 특색있는 캐릭터를 맡아왔던 그가 군인 시절 달라졌을 몸과 마음가짐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게 만든다.
코로나 사태로 2년 여간 변화가 생긴 연예계에 다시 적응하며 써 내려갈 박보검의 뜨거운 '청춘기록'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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