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50)가 아들까지 낳은 17세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로부터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빼앗은 머스크는 최근 27세의 여배우 나타샤 바셋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소식통은 지난 주말 데일리메일에 최근 미국 LA에서 머스크의 전용기를 빠져나오는 사진이 찍힌 바셋을 두고 "얼마 전부터 두 사람이 만나고 있었다"며 "그라임스와 헤어진 뒤 이어졌다"라고 귀띔했다.
이로 인해 나타샤 바셋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끌어오르고 있다.
그는 호주 출신으로 시드니에서 태어나 14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 첫 오디션에 참석, 호주 청년극장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레이크'(2010), '캅스 LAC'(2010), '와일드 보이' (2011) 등 호주 TV 쇼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과 함께 영화 '헤일, 시저!'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2017년 라이프타임 영화 '브리트니 에버 애프터'에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연기해 본격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당시 많은 브리트니의 팬들이 그 영화를 비난했던 바. 바셋은 이 영화에 대해 "핵심에 있는 것은 페미니스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바셋은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록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그는 프레슬리의 첫 여자친구 딕시 로크 역을 연기한다.
더불어 그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이기도 하다. 'Kite'라는 단편 영화의 각본을 직접 쓰고 감독했으며, 이는 각종 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한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는 2018년 머스크와 열애 중임을 공개했으며,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해 9월 그라임스와 별거한다고 알렸다. 머스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쯤 별거 중인 상태이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자주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임스는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친구로도 유명한데, 제니는 그라임스의 곡 'Shinigami Eyes'(시니가미아이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제니는 개인 SNS에 "나의 요정 공주 그라임스와 함께 로켓 데이"라는 글과 함께 스페이스X 로켓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기도. 그라임스도 자신의 SNS에 제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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