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초 골'에 고평점까지... 블라호비치 화려한 챔스 데뷔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23 09: 06

좋은 건 다 챙겼다.
유벤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리마카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비야레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두고 승부를 다시 가리게 됐다.

[사진] 2022. 02. 23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벤투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쟁취한 두산 블라호비치가 득점포 신고식을 치렀다. 블라호비치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다닐루가 상대 페널티 박스로 길게 찔러준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유벤투스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31초 만의 득점이었다. 공식기록으로는 1분이지만 그만큼 이른 시간 블라호비치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비야레알은 후반 초반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다니 파레호가 득점, 1-1을 만들었다.
결국 유벤투스와 비야레알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블라호비치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7.13점을 부여했다. 유벤투스에서 8점대 평점은 없었고, 7점대 평점이 단 두 명 있었다. 두 명 중 블라호비치가 더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이다.
경기 후 블라호비치는 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UCL 데뷔골을 넣은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고 감동적"이라면서 "물론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수 없다. 하지만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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