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현이 JTBC ‘서른, 아홉’에서 전미도와 투닥투닥 리얼 모녀 케미를 뽐냈다.
JTBC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친애하는 세 친구의 우정은 물론 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커플의 멜로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루며 진정한 휴머니즘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지현은 극중 찬영(전미도 분)의 엄마 역을 맡아 지난 3회에 첫 등장했다. 찬영을 집으로 불러 마흔을 코앞에 둔 찬영을 향해 불꽃 잔소리를 선사하는가 하면 아웅다웅, 투닥투닥 하는 현실 모녀 케미를 발하며 시선을 모았다. 딸을 향한 구박과 잔소리는 조금은 투박하다고 느껴질지 몰라도 그 속에 가득한 애정은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고, 딸이 췌장암 4기라는 아픈 현실과 대조되는 따뜻한 가정의 온기는 대비를 이루며 더욱더 슬픔을 자아내기도.
이지현은 앞서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윤송아(원진아 분)의 엄마 ‘오월순’ 역을 맡아 딸에게 집착하는 철이 덜든 엄마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극적인 효과를 더했고, JTBC ‘허쉬’에서는 이지수(임윤아 분)의 엄마 ‘강여사’ 역으로 출연, 일찍이 남편을 여읜 후 딸과 함께 절망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강하고 굳은 심지로 딸을 다독이기도 하고 힘을 주기도 하는 엄마의 모습, 다부지게 삶을 살아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현실에서 볼 법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쾌하고 과감하기도 하며 애정 가득한 모습으로 찬영 역을 맡은 전미도와 리얼 모녀 케미를 발산하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나가고 있는 것.
이에 딸을 향한 어머니의 짙은 사랑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애틋한 가족 서사를 예고한 이지현. 따뜻해서 더욱 슬픈 가족의 서사로 극에 몰입도를 한껏 더할 그의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른, 아홉’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