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세포 배양 생연어 관련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하며 그의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회사 와일드타입은 디카프리오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카프리오 역시 직접 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야생 물고기 개체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협받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해산물을 만들면서 바다를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양식 해산물의 분명한 선두주자인 이 회사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알렸다. 세포 배양한 연어는 해양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디카프리오는 "틀림없이 믿을 수 없는 연어로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일드타입은 양조장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재배기에서 재배된 태평양 연어 세포를 사용하여 초밥 등급의 연어를 만든다.
앞서 디카프리오는 최근 샴페인 텔몽(Champagne Telmont)의 지분을 인수,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하기도. 디카프리오는 프랑스 에페르네 인근 다메리에 위치한 텔몽 샴페인 하우스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투자와 관련해 "땅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에서부터 100%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는 것까지, 환경 발자국을 근본적으로 낮추기로 결심했다. 투자자로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SNS에 썼다.
디카프리오의 투자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같은 신념 등 브랜드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텔몽 사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텔몽 사는 포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선물 상자를 금지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전체 포도밭을 100%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