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첫 임신”..홍현희·박시은, 동반입덧→집안일까지 사랑꾼 남편 있어 좋겠네[Oh!쎈 초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2.25 16: 40

개그우먼 홍현희와 배우 박시은이 예비엄마가 됐다. 두 사람은 각각 올해 41살, 43살 40대로 노산으로 어렵게 임신한 만큼 더 큰 기쁨을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과 박시은의 남편 진태현이 동반입덧을 하고 집안일까지 하는 등 이들 부부의 첫 임신 라이프가 훈훈하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지난달 28일 임신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예비부모가 된 건 결혼 4년만. 그동안 이들 부부는 2세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홍현희가 16kg을 감량한 후 임신이 됐다.
제이쓴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만나서 반가워. 얘들아, 이쓴이 이제 아빠야. 하하”라며 태아 입체초음파 사진을 게재하며 홍현희가 임신 중이라고 알렸다. 당시 홍현희는 임신 12주로 이제 임신 5개월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홍현희는 2018년 10월 제이쓴과 결혼했고 이때 결혼식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는데 결혼 후 다시 살이 쪘다. 그는 인생 최대 몸무게가 70kg이었고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 가장 건강한 모습이었을 때 약 67~68kg 정도였다고 털어놓기도.
홍현희는 건강을 되찾고 아이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16kg 가량을 빼며 한층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크게 화제가 됐다. 체중 감량에 성공해 54kg을 유지했고 2세 준비를 계속해서 이어갔고,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2세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드디어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는데, 홍현희와 제이쓴의 임신 라이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제이쓴이 동반 입덧을 하며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홍현희는 지난 12일 SNS에 “이쓰나 갠차나?”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제이쓴은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홍현희는 “이쓴씨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고 제이쓴은 인상을 찌푸린 채 “거짓말 안하고 진짜 느끼하다 지금”고 했다.
이에 홍현희는 “혹시 입덧.. 해주시는것 같은데”라고 했고, 제이쓴은 “아까까지는 진짜 멀쩡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증상이 어떤지 얘기해봐라”라는 홍현희의 말에 “명치 밑에 단전에서부터 니글니글해서 참기름 마신 느낌”이라고 답했고, 홍현희는 “입덧이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홍현희는 “둘 다 느끼해서 생귤탱귤 먹는 중”이라며 남편과 나란히 앉아 초췌한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이쓴은 입덧하는 홍현희가 원하는 음식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 해서 구해주는가 하면 임신 때문에 힘들어 하는 홍현희의 다리는 주물러주는 등 이들의 알콩달콩한 임신 일상이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도 결혼 7년 만에 임신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들 부부는 두 번의 유산 아픔을 극복하고 임신한 거라 더 큰 축복이 이어졌다.
진태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이제 안정기에 들어왔고 산모 태아 건강합니다. 우리 부부 처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 겨울 내내 시간이 멈춰있는듯 힘든 여정이었습니다"라며 "앞으로 건강한 우리 아내 결과가 안좋아도 언제나 괜찮으니 이번엔 완주 할수 있길 모두 응원해주세요! 저도 제 모든걸 바쳐 완주를 돕겠습니다”라며 박시은이 임신했다고 알렸다.
박시은도 “1월초부터 입덧으로 고생은 좀 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어느덧 12주가 지나 안정기가 되었네요”고 전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된 대학생 세연 양을 자신들의 딸 박다비다로 입양했다.
이들 부부는 그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는데 힘든 경험이지만 이를 숨기지 않고 공개했다. 이후 드디어 ‘아기천사’가 찾아왔고 진태현, 박시은은 2세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꾼’ 남편으로 잘 알려진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의 임신 후 더욱 ‘사랑꾼’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SNS에 “집안일은 끝이 없다. 아내한테 잘하자. 와 정말”이라며 집안일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25일 자신의 SNS에 팬들과 소통했는데 한 네티즌이 ‘오늘 뭐 할거냐’고 묻자 “집안일, 10kg 러닝, 집안일, 취침”이라고 답했다. ‘집안일 중에 제일 하기 싫고 귀찮은 게 뭐냐’고 묻자 “요즘은 그럴 여유가 없음. 다 해야함”이라며 웃었다.
박시은도 이날 “맛있는 한 끼. 허니 독박살림 중. 진쉐프 재능 발견. 자장라면. 항정살. 잘 어울리네요. 오늘도 잘 먹었어요. 알라뷰”라며 진태현이 박시은을 위해 직접 만든 자장라면과 항정살, 만두가 예쁘게 놓여있다.
40대인 홍현희와 박시은이 임신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지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고, 두 사람의 남편이 적극적으로 임신한 아내를 위해 집안일부터 동반입덧까지 하는 등 임신마저도 달달한 이들 부부를 향해 응원과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