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맹비난 "내고향 무너져"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26 14: 17

밀라 요보비치가 자신의 고향인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를 공개 비난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25일(현지시각) 개인 SNS에 “내 고향 우크라이나에서 이번주에 벌어진 일을 떠올리니 마음이 무너진다. 내 조국과 내 사람들이 폭격을 당하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들은 숨어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내 피와 뿌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둘 다 섞여 있다. 내 고향이 무너지고 가족들이 실향민이 되고 그들의 일상이 파탄났다. 공포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나 역시 둘로 찢겨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이틀째인 현재 수도 키예프를 에워싸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총동원령을 내려 러시아의 점령 시도에 저항하고 있다.
밀라 요보비치는 “아버지의 고향인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전쟁과 그들이 겪은 트라우마,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전쟁, 평화를 가져올 수 없는 지도자, 제국주의, 이 때문에 사람들은 피와 눈물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규탄했다.
한편 밀라 요보비치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비롯해 '제5원소', '울트라 바이올렛' 등으로 국내에서도 익숙한 배우다. 지난 2009년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감독 폴 앤더슨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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