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클래씨'가 탄생됐다.
27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은 데뷔조를 결정짓는 파이널 생방송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전조 7인(김리원, 김선유, 김윤서, 김현희, 원지민, 이미희, 이영채)과 데뷔조 7인(김유연, 명형서, 미나미, 박보은, 윤채원, 최윤정, 홍혜주)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양팀은 두 라운드에 걸쳐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담인 선생님의 베네핏, 생방송 문자투표점수, 사전온라인 투표 점수를 모두 합산한 상위 7명이 최종 데뷔조 클래씨(CLASSy)의 멤버가 된다.
1라운드에서 데뷔조와 도전조는 각각 'DREAMING', 'SUN' 무대를 공개했다. 아이키는 "두팀 다 너무 잘 해주셨고 간절함이 너무 잘 보였다. 그리고 색깔이 비슷한듯 하지만 달라서 재밌게 느껴졌다. 저는 방금 느꼈던게 지민양이 너무 힘차보여서 좋았다.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권유리는 "생애 첫 번째 생방송 무대라 긴장됐을텐데도 실수없이 완벽한 무대 소화해 줘서 너무 뿌듯하고 대견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게 첫 무대에 비해 너무 각자 모든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 눈에 띄어서 뿌듯 기특 감동적이었다. 이제는 팀워크도 완벽한 모습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서 정말 좋아보였다. 잘 봤다"고 말했다.
'SUN'의 작곡가이기도 한 전소연은 "두팀 다 생방송이 많이 떨리는걸 아는데, 너무 잘해줘서 좋았다. 특히 'SUN'이라는 곡은 제가 정말 방과후 설렘의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다. 그 곡을 정말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친구들만이 보여줄수 있는 무대였던 것 같아서 좋았다. 감사하다"라고 평가했다.
방송 전 진행됐던 사전 온라인 투표 순위도 공개됐다. 데뷔조에서는 박보은, 윤채원, 김유연, 명형서, 홍혜주, 미나미, 최윤정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전조는 김선유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리원, 원지민, 김현희, 이영채, 이미희, 김윤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두 조를 합친 14인 전원의 사전 온라인 투표 순위가 공개됐고, 종합 1위는 94849표를 받은 김선유였다. 박보은, 김리원, 윤채원, 김유연, 명형서, 원지민이 데뷔조 7인 안에 들었고, 홍혜주, 김현희, 이영채, 이미희, 김윤서, 미나미, 최윤정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사전투표에서 1위의 영예를 안은 김선유는 "(1위를) 유지할 자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후 파이널 2라운드에서 데뷔조와 도전조는 각각 'SONIC BOOM'과 'LIONS'로 1라운드 때와는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도전조 이미희는 "아무래도 제가 온라인 순위가 낮은 편이다 보니 베네핏이 많이 간절하다"고 말했고, 김윤서는 "온라인 순위도 계속 낮아지고 베네핏 가져가야 데뷔에 가까워질수 있으니까"라고 베네핏을 향한 소망을 전했다. 김선유는 "죽기살기로 해서 무조건 데뷔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조 역시 베네핏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명형서는 "아슬아슬한 순위라서 베네핏 못얻으면 데뷔조 못들어갈것 같더라"라고 말했고, 명형서는 "이겨야 베네핏 있다. 저쪽은 파워풀한걸 소화할수있는건 윤정, 혜주밖에 없을거라 생각하지 않겠나. 반전 보여주자. 틀을 깨면 이길수 있을것"이라고 독려했다. 박보은은 "간절함이 무대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양 팀은 걸크러시 가득한 무대를 꾸며 호응을 얻었다. 아이키는 "1라운드는 순한맛이었다면 이번엔 매운맛을 보여준 것 같다. 노래 대박날 것 같다. 너무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무대를 마친 데뷔조 홍혜주는 "너무 속이 시원하다. 저희 같이 연습했던 분들과 좋은 무대 만들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데뷔조 정말 열심히 연습했으니 투표 많이 해달라"고 독려했다.
도전조 김현희은 "'SUN'과 'LIONS'란 좋은 곡 받아서 함께 도전조 친구, 언니와 꾸밀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다. 'LIONS'에서는 하고싶은거 다 했다. 후회없이 잘 끝낼 수 있었다"며 "제가 지금까지 올라올수 있었던건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현희가 되겠다"고 말했다.
1, 2라운드 담임선생님 평가 점수 합산 결과, 도전조 479점, 데뷔조 360점. 도전조가 승리했다. 베네핏 50000점을 획득한 도전조 김리원은 "7위 후보라는 결과가 나왔을때 많이 불안하고 긴장됐는데 결과가 조금 좋게 돼서 긴장이 풀렸다. 선생님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쉽게 베네핏을 얻지 못한 데뷔조 김유연은 "3분이면 저희 데뷔조 다 투표할수 있으니 한표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투표를 마친 권유리는 "저도 정말 긴장된다. 긴시간동안 여러분 모두 너무 고생했고 '방과후 설렘' 하는 내내 학생들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고 매번 감동했는데 한번 더 성숙하고 성장한 멋진 무대 남겨줘서 뿌듯하고 고맙다. 혹여나 오늘 데뷔조겡 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절대 끝이 아니라는 사실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이미 너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단 사실 기억해달라. 모든 길을 다 응원할테니 끝까지 꿈 잃지 않고 화이팅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소연은 "여기까지 오느라 친구들 너무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 모든 하나하나의 평가를 버티고 수행해 나간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정말 앞으로 멋진 음악인, 가수가 될수 있다는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다같이 마지막에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가 마감되고, 모든 점수를 합산한 최종 데뷔조 '클래씨(CLASSy)'의 멤버가 공개됐다. 가장먼저 최종 6위의 주인공은 데뷔조 박보은이었다. 그는 "항상 저를 많이 응원해주신 팬분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엄마, 친구, 언니 감사드린다. 힘들때마다 많은 도움, 위로가 됐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보답할수 있도록 더 많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위는 도전조 김리원이었다. 그는 "파이널 전부터 실감 안나고 긴장 많이 됐다. 좋은 결과 얻게 돼서 행복하다. 이자리에 올수있게 도와준 유리선생님, 안무 보컬 선생님, 팬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항상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신 부모님 사랑한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4위에 오른 데뷔조 홍혜주는 "내려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높은 순위로 데뷔하게 돼서 기쁘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같이 연습했던 데뷔조, 동생조 언니, 동생, 친구들한테도 고맙다. 선생님한테도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데뷔조 명형서는 "절대로 불릴줄 몰랐는데 이렇게 높은 등수 주셔서 감사하고 데뷔라는 기회 주셔서 감사드리고 특별한 기회 얻은만큼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여줄수 있도록 하겠다. 선생님들 만나서 많이 배울수 있었고 친구들 고맙고 부모님, 제작진도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도전조 원지민과 김선유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최종 1위는 원지민이었다. 그는 "진짜 사실 1위 할줄 몰랐다. 온라인 순위가 많이 데뷔조에 듥엔 간당간당했다. 그냥 너무 꿈만같고, 그동안 진짜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있구나라는걸 많이 느꼈다. 너무 높은 순위에 한번에 올라간 것 같아서 진짜 너무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김선유는 "저에게 2등이라는 큰 등수를 가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7위의 주인공도 공개됐다. 데뷔조 김유연, 윤채원, 도전조 이미희, 이영채가 후보로 지목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데뷔조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데뷔조 윤채원이었다. 그는 "제가 처음에 방과후 설렘 시작할때만 해도 데뷔라는 자리까지 오게될줄 몰랐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 많았던 엄마랑 가족들 다 너무 고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